[스타인뉴스 김가현 인턴기자] 8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억울함에 눈물을 펑펑 흘리는 귀여운 벤틀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빠 샘 해밍턴과 형 윌리엄, 동생 벤틀리(일명 윌벤져스)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 꽃 농원을 가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그 농원의 꽃들은 먹을 수 있는 식용꽃들이었고, 이에 윌리엄은 열심히 꽃을 따서 자신의 바구니를 한가득 채워넣었다.

반면, 벤틀리는 '먹틀리'답게 손을 대지않고 꽃을 입으로 따 먹거나, "짜다", "달다", "미역국(맛)" 등 다양하게 꽃 맛을 표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벤틀리가 오해를 살 만한 일이 벌어졌다. 바로 윌리엄이 자신의 바구니를 바닥에 내려놓은 사이 농원의 강아지가 와서 그 꽃들을 다 먹어치운 것이다. 벤틀리만 이 광경을 목격했지만 커다란 강아지가 너무 무서웠던 벤틀리는 소심하게 "가"라고만 외치며, 불안한 눈빛으로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자신의 꽃바구니가 텅 빈 것을 본 윌리엄은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며 벤틀리를 의심했다. 이에 벤틀리는 "멍멍"이라 말하며 강아지 흉내를 내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윌리엄은 이 말을 믿지 않고 "돼지는 괜찮은데 거짓말쟁이는 안 돼!"라고 화를 냈고, 아빠 샘에게 "얘 두고 가자"라며 말했다. 샘 역시 손을 잡으려고 달려드는 벤틀리에게 "거짓말쟁이랑은 손 못 잡아"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벤틀리는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하며 "나 아니야"라는 말을 계속해서 외쳤다.

그러다 때마침 진짜 꽃을 먹어치운 강아지가 등장했고, 코에 꽃이 붙어있는 걸 발견한 샘과 윌리엄은 그제야 벤틀리의 말이 진실임을 깨달았다. 이들은 벤틀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결국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도 억울해서 눈물날 뻔", "강아지가 범인인 거 밝혀져서 다행이다", "근데 우는 것도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