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8년 동안 함께한 엑소에게 헌정 영상 남겨...
네이처리퍼블릭, 8년 동안 함께한 엑소에게 헌정 영상 남겨...
  • 윤서영 인턴기자
  • 승인 2020.03.10 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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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전속계약 만료

 [스타인뉴스 윤서영 인턴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2013년부터 약 8년간 전속모델로 활동해온 엑소(EXO)와 결별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엑소 로고와 멤버의 사인이 새겨진 ‘EXO 에디션 워터 틴트’, 멤버들의 사진이 붙어있던 엑소 립밤 등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내왔다. 최근에는 ‘12 쉐이즈 오브 라이트(12 Shades of Light)’라는 컨셉의 글로벌 색조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는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캠페인으로 엑소의 다양한 매력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염원을 담아 빛과 그림자의 조화가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총 12가지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멤버의 등신대, 포스터, 엽서, 달력, 포토카드 등의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멤버 수가 많은 엑소이기에 멤버들의 굿즈를 모두 모으려면 팬들은 적어도 십수만 원어치를 구매해야 했다. 또한, 네이처리퍼블릭은 총 3번의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팬 페스티벌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별로 추첨을 통해 행사 초대권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팬들은 상술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곤 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전인 2월 27일, 네이처리퍼블릭 공식 계정에 한 영상이 올라왔다. 바로 엑소 헌정 영상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공식 인스타그램
네이처리퍼블릭 공식 인스타그램
네이처리퍼블릭 공식 인스타그램
네이처리퍼블릭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과 함께 “네리와 EXO가 함께 한 날들 모든 날, 모든 순간 행복했습니다. 길고도 짧고 아쉽고도 소중한 이 여정을 함께한 EXO와 우리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의 설명도 올라왔다. 이와 함께 댓글 추첨을 통해 엑소 친필 사인 CD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하철 헌정 광고도 게시했다.

 “감사합니다. 함께했던 8년의 시간을 지나 앞으로도 빛날 EXO의 꽃길을 응원하겠습니다.”의 멘트와 전광판에 붙여진 “고마웠어 EXO” 포스트잇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네이처리퍼블릭 공식 인스타그램
네이처리퍼블릭 공식 인스타그램

 이에 팬들은 계약이 끝난 것에 시원섭섭함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헌정 영상과 헌정 광고에 고마움을 나타내며 "계약 끝난다고 헌정 영상 내주는 브랜드는 처음 본다", “굿바이 팬미팅 하자”, “네이처 엔터 사업 시작하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단순히 뷰티 브랜드의 역할만 했던 것이 아니라 팬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여느 소속사 못지않게 팬들과의 소통을 주도했기에 팬들은 아쉬움을 비출 수밖에 없었다. 엑소가 모델로 활동한 8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팬들도 정이 들은 것이다. 상술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지만 네이처리퍼블릭, 엑소, 그리고 구매 고객이었던 엑소엘의 마무리는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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