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SNS 게재, 최근 워크맨 논란에 대한 착잡함일까…
장성규 SNS 게재, 최근 워크맨 논란에 대한 착잡함일까…
  • 장은송 인턴기자
  • 승인 2020.03.14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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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sk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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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오늘 14일 오전 장성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검은색 배경화면 사진만 올라왔다. 평소 다양한 사진들과 재치 있는 문구로 팬들에게 웃음을 주던 그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글이었다. 

 이에 팬들은 최근 워크맨 관련 '일베(일간 베스트) 논란' 때문이 아닌가 추측했다. '워크맨'은 JTBC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룰루랄라'에서 주관해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가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양한 직업 정보를 제공하는 웹 예능이다. 장성규의 선을 넘을 듯 말 듯 한 입담과 센스 있는 편집 실력으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돼 구독자 400만을 넘기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영상에서 일베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용어를 사용해 구독자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겼다. 또한 이게 처음이 아니라 전에도 일베 사이트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한 전적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다.

 여러 번의 논란에 워크맨 구독자들은 항의의 표시로 채널 구독을 해지해 현재 11만 명이나 빠져나갔다. 장성규의 인스타그램에 워크맨 구독 400만 축하글이 올라온 지 불과 이틀 만에 일어난 일이다. 이에 팬들은 '(장성규가) 아끼던 프로그램인 만큼 본인이 가장 충격이었을 것', '장성규 님은 아무 잘못 없는데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워크맨' 관계자는 이와 같은 논란이 일자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관리자와 제작진에 책임을 묻고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작진은 일베라는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와 관계가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하 워크맨 측 입장문 전문이다.

'워크맨' 제작진입니다.

42화 '부업 편'(3월 11일 업로드)의 특정 자막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힙니다.

앞서 '부업'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립니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부업' 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앞으로 '워크맨' 제작진은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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