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애완동물? 뭐가 맞는말 일까?
반려동물? 애완동물? 뭐가 맞는말 일까?
  • 서관민 인턴기자
  • 승인 2020.03.15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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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과거에서 부터 동물과 인간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함께했다. 특히 인류 기원적 측면에서 동물은 인류의 생존에 꼭 필요한 존재였다. 동물은 가축으로 분류되어 선사시대부터 인간에게 가죽과 식량, 고기, 노동력등을 제공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부여에서 각 부족을 대표하는 마가, 우가, 구가, 저가 관직이 있어 이때 이미 말, 소, 개, 돼지가 가축으로 길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류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동물을 가축에만 국한하지 않고 애완동물로서 기르기 시작했다. 그 종은 보통 포유류(개, 고양이, 족제비, 햄스터, 다람쥐 등)가 대부분이었으며, 현대에 이르러선 더욱 더 다양하게 조류(십자매, 금화조, 앵무새, 잉꼬, 문조, 카나리아, 방울새, 동박새 등), 어류(금붕어, 비단잉어, 송사리, 열대어) 등을 애완용으로 사육했다. 물론 이 때에 '반려동물'이란 단어도 점차 보급되기 시작했다. 

 

 

 

반려동물이라 부르는 이유

'반려동물'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이다. 대개 동물애호가나 가정에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애완동물'이라는 호칭보다는 '반려동물'이라 고쳐 부르는것을 더 선호한다. 과연 그 의미의 차이는 어떠할까, 반려동물과 애완동물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제공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제공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애완동물은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동물' 그리고 반려동물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 이라 설명한다. 두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실은 모두 부정적인 단어는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기르는 동물을 '반려동물'이라 불리우길 희망한다. 그 이유는 바로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주체에 차이가 있다. 애완동물의 경우 인간의 중심에서 인간이 주체가 되어 기르는 것이라면, 반려동물은  그 주체가 어느쪽으로 향하지 않은 채 인간과 동물이 동등한 지위에 있있음을 표방한다. 따라서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을 반려동물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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