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훈 사망, 전날 문지윤 이어 하루차 급성 패혈증 사망
이치훈 사망, 전날 문지윤 이어 하루차 급성 패혈증 사망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0.03.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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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배우 문지윤과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이 하루차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먼저 지난 19일 문지윤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문지윤의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문지윤이 18일 오후 8시 56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고 급성 패혈증 증세가 심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향년 36세의 나이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니었느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 인후염 악화로 사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족분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에 대한 걱정의 말씀을 하셨다”며 “고인의 위한 애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지윤의 죽음을 두고 각계의 추모 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같은 날 이치훈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 사인은 같은 급성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이치훈은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출연했고 가수 활동을 한 뒤 BJ로 전향했다. 사망 당시 나이는 32세다.

이치훈과 친분이 있는 BJ세아는 이날 아프리카TV 방송에서 “급성 패혈증 때문에 사망한 것”이라며 “모친이 장례식을 치르기 싫어하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입관식만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치훈은 며칠 전 몸이 아팠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입원을 했는데 뇌에 이미 안 좋은 것이 생겼다. 치료가 늦어져서 그렇게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사망 전 올린 글도 주목받았다. 이치훈은 13일 아프리카TV 휴방을 공지하며 “이틀 전부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고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질 않는다”고 전했다.

문지윤이 앓았던 인후염은 공기가 통하는 호흡기관인 후두와 공기 및 음식이 각각 폐와 식도로 잘 넘어가게하는 인두가 바이러스와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고령이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경우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고 그 중 하나가 패혈증이다.

패혈증은 세균 기타 미생물에 의한 중독 증세를 나타나거나 전신성 염증 반응, 심각한 장기 손상 및 합병증을 보이는 증후군을 말한다. 원인균은 매우 다양하고 직접 감염되지 않더라도 염증 물질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패혈증 대부분 합병증으로 짧은 잠복기를 가진다. 방치 했을 시 수일 이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신생아에 발생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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