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영화제 연기 사태. 1946년 이후 처음
[스타인뉴스 조효륜 인턴기자] 73회 칸 영화제는 올해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날짜에 개최되는 것을 포기하고 여러 옵션을 고려 중인 상태다. 6월~7월에 개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칸 영화제는 국제 영화제에서 탑 3에 드는 세계적인 행사다. 1946년 시작한 이후 48년과 50년엔 재정적인 문제로 행사를 안 하고, 68년 5월 학생운동의 여파로 취소된 이후, 감염병과 같은 이유로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사실 국내에서도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에서 5월로 연기되었고, 다른 영화제 또한 상황을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칸 영화제에 맞춰 마케팅, 개봉 시기 등 전략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영화계 또한 바빠질 것이다.
국내에서는 개봉 연기를 알렸던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것 또한 전략의 전환이라고 본다. ‘사냥의 시간’은 올해 한국 넷플릭스 영화로 전 세계에 보이는 첫 작품으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대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 국내외 영화들이 계속 일정 연기를 할지, 기존 마케팅, 혹은 공개를 어떤 식으로 할지 또한 관심사이다.
저작권자 © 스타인뉴스 출처와 URL 삽입시 저작권 프리(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