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 문제작 '호밀밭의 파수꾼' 선택... "가장 고민한 책"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 문제작 '호밀밭의 파수꾼' 선택... "가장 고민한 책"
  • 박태형 인턴기자
  • 승인 2020.03.3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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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 - J.D. 샐린저 作, 1951년
솔직하고 외설적인 문체... 발표 당시, 美 금서에 등록되기도
현재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품··· 누적 판매 7천만 부, 가장 많이 번역된 책 TOP50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예고편 캡쳐 사진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예고편 캡쳐 사진

[스타인뉴스 박태형 인턴기자] 전 세계가 사랑한 문제적 작품, ‘호밀밭의 파수꾼’이 드디어 ‘책 읽어드립니다’를 통해 다뤄진다.

오늘 (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함께 소설가 장강명, 심리학자 이동귀 교수, 사회학자 전상진 교수가 천재 작가 J. D. 샐린저의 단 한 편의 장편 소설인 '호밀밭의 파수꾼'을 함께 읽으며 주인공 홀든 콜필드를 통해 21세기 현대인의 반항과 방황을 함께 이야기한다.

설민석은 강연을 시작하며 “호밀밭의 파수꾼은 강독을 앞두고 가장 많이 고민한 책”이라 밝혔다. 또한, 설민석은 "고민끝에 책에 있는 거친 표현까지도 리얼하게 이야기했다"는 말과 함께 오늘 강독은 여러 번역본 중 구어체를 그대로 살린 책을 선택하고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직접적인 단어도 그대로 표현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떠한 책이든 몰입감 있고 흥미진진한 강독으로 유명한 설민석이 선택한 이번 '호밀밭의 파수꾼'은 어떤 내용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예고편 캡쳐 사진

천재 작가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제 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젊은이들이 느꼈던 좌절과 고뇌를 직설적이고 솔직한 문체로 그려내며, 50년대 발매 당시엔 美 전역에서 한 때 금서로 등록된 이력이 있다. 하지만 이후 전 세계 사람들은 그의 예리한 비판과 순수한 감정에 공감했고, 현재는 대표 청춘 소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호밀밭의 파수꾼’은 전 세계 누적 판매 7천만 부, 가장 많이 번역된 책 TOP50 안에 들며 ‘타임’지가 뽑은 현대 100대 영문소설로 선정되었다. 또한, 국내에서 908주 연속 한 주도 빠지지 않고 팔릴 정도로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우리나라로 치면 황순원의 ‘소나기’로, 미국 청소년들이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읽었다고 평가받는 도서다. 때문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1950년 이후에 시작된 청년 반항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하며, 함께 출연한 전상진 사회학 교수는 "지금껏 저속한 용어들이 책에 실릴 기회가 없었는데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 문을 열어줬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작가 J. D. 샐린저의 뒷이야기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실제로 세계의 몇몇 범죄자들이 '호밀밭의 파수꾼'을 활용한 사례가 있다며, 존 레논의 암살범부터 레이건 대통령 암살 시도를 했던 존 힝클리 주니어까지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예고편 캡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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