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채현 인턴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에 악의적인 게시물을 올린 악플러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어제(30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 권리침해 관련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공지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모욕 및 명예훼손 게시물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법정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꾸준히 악플러 고소를 진행 중임을 전했다.
이어 "일부 피의자는 벌금형을 확정 선고받았으며, 그밖에 피의자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최근 피의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는 진행 상황을 알렸다. 또한 소속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앞으로도 피의자들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이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빅히트 법정 대응 계정으로 적극적인 제보 부탁한다"며 팬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소속사는 팬들의 제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속적인 법정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지를 살펴보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이 앞으로는 더 자주, 더 강경하게 악플러들에게 대응함으로써 아티스트 보호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법정 대응 예고를 통해 악플러들이 줄어드는 것이 소속사는 물론 해당 아티스트를 아끼는 팬들의 바람일 것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으로 오늘(31일) 미국 CBS '제임스 코든쇼'의 특집 방송 '홈페스트'에 출연한다. '홈페스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특별 편성되었으며, 방탄소년단 이외에도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존 레전드 등 유명 인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투어 일정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이기에 해당 방송에서 보여줄 무대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다음은 방탄소년단 위버스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모욕 및 명예회손 게시물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법적 대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기존에 공지한 바와 같이, 당사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수차례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수사기관에서 피의자 다수의 신원을 확보하여 일부 피의자는 벌금형을 확정 선고받았으며, 그밖에 피의자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수사기관의 요청으로 구체적인 수사 과정이나 진행 상황, 처벌 내용 등을 공개하기 어려우나 현재 순차적으로 처벌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피의자 중 대리인을 선임하여 사과를 전하고 합의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는 없습니다.
또한, 올해 새롭게 확보한 악성 게시물 자료를 바탕으로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수사기관에서 최근 정식 수사를 착수하였습니다. 기존에 법정 대응을 진행하였음에도 악성 행위를 지속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고소 조치하였습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팬 여러분의 제보 자료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법적 대응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는 내부적으로 수립한 절차에 따라 법적 대응 주기를 단축하여 더욱 엄정하게 아티스트를 보호할 계획입니다. 빅히트 법정 대응 계정(protect@bighitcorp.com)으로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립니다.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