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오늘 1일 김재중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소식을 전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팬들뿐만 아니라 기사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그를 걱정했다.
그런데 몇 분 전 감염됐다고 올린 그의 게시글이 수정되었다. 그는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라며 글을 시작해 "현 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라며 덧붙였다. 또한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라며 만우절 농담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며 마무리 지었다. 법 집행 기관이나 소방서 등에 장난으로 하는 신고는 형법 136조에 따른 공무집행방해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실제로 경찰은 고의가 명백하고 경찰력 낭비가 심한 허위 신고는 한 번 했더라도 형사처벌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김재중이 아무리 경각심을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하더라도 이미 네티즌들은 "이 시국에 이런 장난은 아니지", "뭐 하세요 진짜" 등 분노를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공인으로써 어떤 의도로 글을 올렸든 사람의 목숨이 달린 병으로 장난을 치는 행위는 명백한 그의 잘못이라고 본다.
이하 수정된 김재중 인스타그램 글 전문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