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새로운 직장,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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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원 인턴기자
  • 승인 2020.04.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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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새로운 직장, 유튜브

 

 [스타인뉴스 김도원 인턴기자]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http://www.youtube.com)는 2005년 1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전 세계 네티즌들이 올리는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웹사이트로 그 역할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로 게임이나 뷰티 유튜버 등 일반인들의 활동 영역이었으며 연예인들은 대부분 텔레비전을 통해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2015년, 에프엑스 엠버 그리고 2017년, 악뮤 이수현이 유튜브 개인채널을 시작할 때에만 해도 큰 관심이 없었던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은 2018년 2월 박준형의 ‘와썹맨’ 그리고 2018년 3월 ‘백종원의 요리 비책’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고 이후에는 다양한 연예인들의 활동영역이 되었습니다. 윤보미 (2018.04), 신세경 (2018.09), 강민경 (2018.10) 그리고 2019년에는 워크맨(장성규), 한예슬, 박서준 등 어느 순간 유튜브가 연예인들의 새로운 직장 역할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튜브에 대한 사회의 인식변화와 대중들이 원하는 방송 트렌드의 흐름이 그 주요한 원인이었습니다. 아프리카tv가 유행하고 개인방송은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개인들이 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요즘 유튜브 채널은 개인의 재능을 펼치는 곳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각 채널들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재능에 맞게 메이크업 스킬을 알려주거나, 요리비법을 전달하고 자신의 장기를 살려 노래나 연주를 보여주는 등 개성에 맞는 다양한 채널들이 생기면서 유튜브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기존의 소셜네트워킹시스템(SNS)와 같이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비연예인이 화면에 노출되고 싶어서 영상을 올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영상으로 표출하는 하나의 공간이 된 것입니다.

  더불어, 유튜브는 대중들이 연예인에게 원하는 요소를 충족시켜주는 흐름에 맞는 곳입니다. ‘X맨 일요일이 좋다’, ‘공포의 쿵쿵따’처럼 세트장에서 연예인들끼리 게임을 하는 방송에서 ‘1박2일’, ‘패밀리가 떴다’와 같이 리얼리티 프로그램들로 유행이 바뀌었고 이후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 ‘나혼자산다’ 등 연예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연예인들이 텔레비전 화면 속의 신비로운 존재로만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점점 대중들은 연예인의 일상을 보고 그들의 속마음을 들으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을 선호하게 된 것입니다. 유튜브는 정해진 대본 없이, 스타들이 직접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원하는 곳에서 촬영을 하는 등 훨씬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들의 수요에 맞는 좋은 수단이라고 여겨집니다.

  이처럼 유튜브가 스타들에게 있어, 사회적 흐름에 맞는 곳임이 인식된 이후에 연예인들이 발빠르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은 이미 대중들에게 노출되었기에 일반인들에 비해 얼굴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고 진입장벽이 낮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튜브가 연예인에게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첫번째로, 자율성입니다. 유튜브는 기존의 텔레비전 방송 출연과는 달리 채널을 운영하는 연예인이 원하는 컨텐츠로 방송을 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이나 취향에 대해서도 더 솔직하게 말 할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에 대한 언급도 가능하기에 자유롭게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을 밝힐 수 있고 식당이나 제품에 대한 보다 솔직한 리뷰를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을 입고 하고싶은 말을 하면서 더 편안한 분위기의 촬영을 하며 연예인들은 꾸며진 이미지가 아닌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본인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는 연예인들에게 회사가 만들어준 이미지, 방송국이 원하는 편집 등과 상관없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줍니다.

  두번째로, 스타와 팬 사이의 친밀성 상승입니다. 연예인들이 v-log를 통해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해주거나 실제 취향을 공개하고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스타와 팬 사이에는 친밀감이 향상됩니다. 더불어, 연예인들도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보여주지 못했던 면모들을 보여줌으로써 대중들과 가까워짐을 느끼고 댓글을 읽으며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튜브를 하며 상호의 소통을 통해 두 대상은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얻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는 현재의 인지도, 소속사의 영향력 등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운영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크레용팝 웨이, 미르, 성민, 제시카 등과 같이 현재 방송에서 보기 어려운 연예인들도 유튜브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으며 엑소 백현, 걸스데이 혜리, 마마무 솔라, 태연처럼 현직 아이돌들은 활동 휴식기에도 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방송국 프로그램의 현실에 의해, 시기나 인기에 따라 출연에 제한이 있는 텔레비전 방송 출연과 달리 누구에게 어떤 시점이든 열려 있는 유튜브는 연예인들에게 훨씬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활동기간을 늘리며 더 다양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곳이 되어주는 유튜브는 앞으로 스타와 팬이 더 가까워지고 연예인과 일반인의 괴리감이 좁아지는 선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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