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고양이가 주연인" 지친 당신에게 필요한 잔잔한 감동 영화 '선생님과 길고양이'
"무려 고양이가 주연인" 지친 당신에게 필요한 잔잔한 감동 영화 '선생님과 길고양이'
  • 서관민 인턴기자
  • 승인 2020.04.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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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올 봄 극장가에 고양이 영화 하나가 찾아왔다. 4월 9일에 개봉한 '선생님과 길고양이'는 잔잔하고 따스한 내용과 길고양이의 귀여움으로 중 무장한 영화로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전파하고 있다. 

길 고양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유독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낸다. 이 귀여운 삼색 고양이의 주된 임무는 마을에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과 밥 얻어먹기, 햇볕 잘 드는곳에 누워 잠자기가 전부이다. 근데 그런 길고양이를 못 마땅하게 여기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은퇴 후 먼저 떠나간 아내를 그리워하며 지루한 삶을 살고 있는 교장선생님이다.

교장선생님은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을 독 차지하고 다양한 이름으로 까지 불리우는 이 길고양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길고양이가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추게 된다. 길 고양이에게 과연 무슨일이 생기게 된걸까

영화 스냅샷
영화 스냅샷

이 영화는 길고양이가 사라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과 교장선생님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 마음에 여유가 없던 교장선생님은 물론 마을 사람들은 이 고양이로 하여금 치유와 위로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입을 모아 이 고양이를 '소중한 고양이'라고 부른다.

정작 곁에 있을 때에는 소중한 것을 알아차리기 힘들 때가 많다. 이런 당연하지만 보편적인 논리는 우리 주위에도 많은 곳에 적용 되어진다. 물론 당연한 얘기지만 곁에 있을 때에는 그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영화 말미에는 결국 마을 사람들의 그 어떤 깨달음과 교장선생님의 텅 빈 마음을 다시금 채울 수 있게 되면서 마무리 된다. 영화 '선생님과 길고양이'는 관객들 각자가 처한 당연하지만 알아차리기 힘들었던 상황등을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간접 해소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로써 관객들은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아마 선생님과 길고양이가 제시하는 힐링은 '곁에 있는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용기와 다시 사랑할 수 있다는 희망'은 아니였을까, 

고양이배우 드롭
고양이배우 드롭

이 영화는 길고양이가 무려 주연인 영화이다. 이 귀여운 삼색 고양이는 일본에서 유명한 고양이배우 '드롭'이 연기했고 교장선생님은 일본 국민배우인 '이세이 오가타'가 연기했다. 영화 '선생님과 길고양이'는 극장가에서 지금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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