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잼잼이와 하오가 다시 만나 역대급 케미를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30회 '오늘도 잼있다 하오' 편에서는 다시 만난 잼잼이와 하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첫 만남과 달리 이번에는 잼잼이가 하오에게 선물로 받은 원피스를 입고 하오 집에 찾아가 만남이 성사됐다. 오랜만에 만난 잼하오는 커플 인형으로 소통하며 점차 마음을 열어갔다.

또한 하오는 잼잼이를 위해 자신의 동네 자양동 투어 가이드로 자처하고 나섰다. 자신이 즐겨 찾는 마트에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고 나와 자주 찾는 놀이터까지 자신의 최애('최고로 애정한다'의 줄임말)들로 구성된 동네를 구석구석 소개했다. 이어 놀이터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눠먹던 중 잼잼이가 하오에게 기습 뽀뽀를 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던 하오는 마스크를 벗으며 "마스크 벗고 다시해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다시 한 번 더 뽀뽀를 받은 하오는 "잘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잼하오를 위해 개리는 미꾸라지 튀김을 만들어주려 했지만 생각보다 크고 세찬 미꾸라지에 급히 포기하고 분식을 사러 나선다. 너무 많은 양에 함께 옮기자며 도움을 처한 개리에 문희준이 잠시 밖에 나간 사이 하오는 직접 인서트를 찍기 위해 미꾸라지를 옮겼다.

뱀 같은 미꾸라지에 무서워하면서도 끝까지 거실로 옮긴 하오는 아빠들이 한 대화를 떠올리며 소금까지 직접 뿌렸다. 그러나 소금을 뿌리자 미꾸라지는 세차게 튀어 오르며 그릇 밖으로 탈출했다. 겁에 질린 잼하오는 잽싸게 소파 위로 피신했고 황현진 촬영 감독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도와주러 나온 황 감독은 미꾸라지에 같이 질겁하고 소파 위로 도망쳐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결국 분식을 가지고 집에 온 아빠들이 이를 목격하고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들은 함께 분식을 먹으며 작별을 준비했다. 다 먹으면 집에 가야 한다는 걸 안 잼잼이는 계속 음식을 입에 넣으며 이별을 늦추려 했지만, 결국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쿨하게 이별하기로 했지만 하오는 "뽀뽀 한 번 해주고 가라"고 잼잼이에게 말했고, 잼잼이는 하오의 말에 또 한 번 뽀뽀를 해주며 끝까지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순수한 아이들이 만나 그려낸 동화같은 이야기에 즐거움까지 배가되며 랜선 이모, 삼촌들의 주말이 힐링으로 채워졌다. 앞으로도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성장할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