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철거현장으로부터 얻은 철학적 교훈"에 팬들 '형 요즘 싸이월드해?'
"스윙스 철거현장으로부터 얻은 철학적 교훈"에 팬들 '형 요즘 싸이월드해?'
  • 서관민 인턴기자
  • 승인 2020.05.24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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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래퍼 스윙스가 오늘 오후 한 건설현장을 촬영한 짧은 동영상과 함께 철학적인 메세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전했다.

해당내용은 철거현장을 보면서 떠오른 감상과도 같은 내용이었는데 '모든것은 영원하지 않으니 현재를 즐기고 사랑해야만 한다'는 내용이었다.

<글 전문>

모든 건 연결 돼 있다.
철거 현장을 집중해서 쳐다보긴 처음이긴 한데, 저 부서진 콘트리트가 되기 전엔 물, 먼지였다가 인위적으로 튼튼하고 목적이 있는 모양으로 잠시 존재했지만 다시 원래의 상태로 또 돌아가고 있잖아.

다시 물과 먼지가 되고, 목적과 우연의 신비한 움직임의 연속으로 다시 무언가가 되겠지. 어떤 부분은 지구 반대편으로, 또 어떤 부분은 새끼 상어의 세포로.
영원한 하나는 없지만 모든 것은 하나고
우린 외부의 힘으로 잠시 만났다가 쫑난 당구공처럼 각자의 우주로 퍼지고, 그러고 또 목적과 우연의 합으로 다시 만나기도 한다.

영원한 건 없어. 이 순간을 느끼고 사랑해야 해.

그런데 한편 팬들은 이 게시물을 접하고 '형님 낮술 하셧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철학적인 돈까스십니다 행님', '형 요즘 싸이월드해?', '이렇게 진지하면 어떻해?'와 같은 다소 엉뚱한 반응을 보였다.

아무래도 무겁고 철학적인 내용에 반해 스윙스의 평소 이미지가 유쾌한게 이유였다. 또한 다소 짓굿은 댓글들도 눈에 띠었다. 

스윙스는 평소 독서와 명상을 자주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그의 철학과 가치관은 가사에 그대로 녹아들어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스윙스는 최근 저스트뮤직의 수장자리를 내려놓고 평소와 다름없이 음악작업에 열중는 중이다.

변함없이 강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스윙스의 행보에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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