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엠버가 악성 루머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6일 엠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실을 원한다면 추측을 그만두라"라는 문장을 필두로 영문으로 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엠버는 최근 자신의 SNS에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해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과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을 해고해 달라는 해외 청원 동참을 독려하며 해당 링크를 공유했다.
지난달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목이 졸려 질식사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조지와 그의 가족들을 도와달라"며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에 동참하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엠버가 과거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을 펼쳐 악플러들의 공격 대상이 되었다.
악플러들은 트위터를 통해 엠버와 임신을 묶은 해시태그를 실시간 트렌드로 올리며 악성 댓글과 루머 등을 생성, 공격했다.
엠버는 "나는 오랫동안 내가 완벽하지 않고, 실수를 해 왔다고 말했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하지만 난 더 이상 친절하지 않겠다. 더 이상 날 증오하는 이들이 왜곡해 말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나를 믿든, 믿지 않든 상관하지 않겠다. 날 싫어하거나 믿지 않는다면 언팔로우(unfollow)해라. 네 에너지를 더 생산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라"라며 "나는 단지 BLM(Black Lives Matter)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지 않을 생각이면 더 이상 오지 마라. 이후 진실로 좀 더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싶어질 때 다시 돌아오라"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엠버는 "그리고 나는 임신하지 않았으니 그 입 닫으라"고 강하게 경고하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엠버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만료 이후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틸울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새롭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