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궁금할 법도 한 것이 있다면 그건 '고양이는 어떻게 그리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을까?'하는 궁금증일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러한 궁금증은 아주 오래전부터 논의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무려 100년 전 파리에서 한 과학자가 재미있는 논문을 하나 발표했다. 그 논문의 내용은 덤블링하는 고양이 사진을 찍어 고양이가 착지할 때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알아보는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과학자들에게는 고양이의 착지는 꽤나 미스테리였다. 비전공자에게는 별 일 아닐 수 있으나 물리학을 주로 연구하는 과학자들 입장에서는 고양이가 높은곳에서 떨어져도 멀정하다는 사실이 궁금증을 유발하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 과학자는 영화카메라를 통해 고양이의 착지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기에 이른다.
비밀은 고양이가 의식적으로 몸을 돌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가 0으로 수렴되어 충격을 완화시킨다는 사실에 있었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하게 몸을 돌리는것이 아닌 타고난 고양이의 유연한 몸과 본능적으로 학습한 낙법능력(?)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이렇게 몸을 돌려 착지하는것은 어찌보면 무척 단순한 원리지만 이러한 사실을 과거에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고양이가 높은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데에는 앞서 말했듯 타고난 유연성에도 근거가 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고양이 액체설'이라는 말이 나 돌정도로 고양이는 매우 유연한 동물에 속한다.
그 이유는 고양이의 뼈에 관련이 있는데 고양이는 인간이나 강아지와는 달리 척추뼈가 많고 연골이 대부분이여서 몸이 물렁물렁한 편이다. (그래서 고양이는 머리만 들어갈 수 있다면 그 어디든지 몸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유연한 몸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고양이가 받는 충격을 완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유연하고 재빠른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높이가 매우 높거나 혹은 실수로 인해 다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하니 혹여나 고양이가 다치지 않는다고 높은곳에서 집어던지거나 하는 불상사는 있어서는 안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