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저서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2007),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2010), 『작업실의 고양이』(2011)등을 저술한 고양이 사진작가 고경원씨는 2009년부터 9월 9일을 '고양이의 날'로 제정하여 행사를 치르며 기념하고 있다.
그녀에 말에 따르면 9월 9일은 고양이의 강한 생명력을 뜻하는 아홉 구(九)와, 세상 모든 고양이가 주어진 수명을 온전히 누리길 기원하는 오랠 구(久)의 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녀는 8년간의 기자생활 후 고양이에 빠져 길고양이를 돌보고 사진을 찍으며 길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과 보호를 촉구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는 건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연례 행사이다. 예를 들어 미국같은 경우에는 10월 29일, 일본은 2월 22일, 폴란드는 2월 17일, 러시아는 3월 1일 고양이 날로 제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각나라의 고양이 애호가들은 이 날에 아기 고양이의 탄생을 기원하고 길 위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났을 고양이를 애도하며 유기된 고양이를 입양하는 행사등을 진행한다.

한편 이런 고양이의 날을 제정한 작가 고경원씨의 저서 '작업실의 고양이'을 참고해보면 그녀가 고양이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녀는 고양이와 한 집에서 살지 못하더라도, 고양이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며 그것은 주변의 길고양이에게 마음을 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서 작업실 근처로 찾아오는 길고양이를 돌보거나,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과 관심 또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이들에게 고양이의 날이 알려지길 원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 마지막으로 내 고양이는 아니지만, 세상에는 우리 모두가 돌봐야 할 고양이도 존재한다는 말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