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최수정 인턴기자] 밴드 잔나비가 정규 3집을 발매하기에 앞서 ‘잔나비 소곡집’으로 돌아온다.

잔나비 리더 최정훈은 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잔나비의 새 앨범 ‘잔나비 소곡집 1’(가제) 발매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최정훈은 “정규 3집을 기다려주시는 고마운 분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린다. 저번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3집 발매가 늦춰질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저런 회의 끝에 10월 말 11월 초쯤 여러분의 입맛을 돋워 드릴 작은 앨범을 한 장 내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신보 발매를 예고했다.

이어 “저희가 하루하루 성실히 쌓아온 작업량은 2년에 한 번 꼴로 내는 정규 앨범으로 감당해내긴 어려울 정도로 그 곡 수가 많다. ‘이 곡 왜 발매 안 하느냐’ 하는 묵혀둔 멋진 곡들도 꽤 많다. 그저 앨범과의 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작업실 하드에 묵혀두기엔 더 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곡들이기에 저희도 늘 아쉬운 마음이었다. 그렇다고 준비 중인 3집에 욱여넣기는 싫었다”고 설명하며 “정규 3집은 지독히 사랑스러운 컨셉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덧붙여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끝으로 최정훈은 “아직 제목을 짓진 않았지만, 가제 ‘잔나비 소곡집 1’에는 공연에서 일찍이 들려 드린 미발매 곡들, 정규 2집에 이어 3집에도 아쉽게 승선하지 못한 비장의 한 곡이 실릴 예정이다.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잔나비의 앨범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소곡집 뒤에 숫자를 붙인 이유는 앞으로도 계속 남겨진 곡들에 심폐소생을 해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다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이번 앨범은 신보를 기다려 온 팬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잔나비 소곡집1에 이어 정규 3집까지 건강한 음악들로 앞으로 자주 찾아뵐 예정이오니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잔나비는 새 앨범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식 타이틀과 발매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