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관왕, '2020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 올라
방탄소년단 4관왕, '2020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 올라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0.11.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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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 MTV 유럽 뮤직 어워즈(2020 MTV Europe Music Awards)’에서 4관왕에 올랐다.

4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열린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송(Best Song)’, ‘베스트 그룹(Best Group)’, ‘비기스트 팬(Biggest Fans)’,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Best Virtual Live)’ 등 네 개 부분에서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그룹’, ‘비기스트 팬’ 부문을 3년 연속 수상했다.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송’ 수상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매한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로 다베이비 ‘록스타’, 두아 리파 ‘돈 스타트 나우’,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위켄드 ‘블라인딩 라이츠’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쥐게 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베스트송 수상 직후 “어려운 시기에 팬분들과 함께 이 노래를 즐기고 싶었던 만큼 정말 뜻깊은 상”이라고 감격했다. 이어 베스트그룹 수상 후에는 “아미(ARMY)분들과 ‘MTV EMA’에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음악과 무대는 다 여러분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위로하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로 올해 신설된 부문인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 상을 받았다. ‘방방콘 더 라이브’는 개최 당시 100여개국에서 최대 75만6천여명이 동시 접속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은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다.

1994년 시작한 ’MTV 유럽 뮤직 어워즈‘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국 런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에서 촬영돼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됐다. 올해 주요부문 수상자로는 ‘베스트 아티스트’에 레이디 가가, ‘베스트 비디오’에 DJ 칼리드의 ‘팝스타’, ‘베스트 뉴’에 도자 캣이 선정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전세계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석권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하고 있다.

지난 8월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그룹’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지난달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로 뽑혔다.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2개 부문에서 후보로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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