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일일 권장섭취량의 68.1% 수준으로 저감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편의점과 대형 유통채널에서 포장판매 중인 생선 회·초밥 전 제품의 위해요소는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편의점 도시락 25개 제품의 평균 내용량은 398g(325~459g), 평균 열량은 716kcal 수준이었다.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100g(35.8%), 단백질 27g(49.9%), 지방 24g(43.6%)으로 일반적인 한 끼 식사로 섭취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반면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61mg(456~2,433mg)으로 일일권장섭취량 2,000mg의 68.1% 였다.
조사대상 편의점 도시락과 주요 유통채널에서 포장 판매되는 생선 회·초밥 전 제품에서 위해 미생물 및 향균제가 검출되지 않거나 관련 기준 이내의 수준으로 검출됐다. 그러나 최근 2년 9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회, 초밥 관련 위해사례는 총 3048건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덧붙였다.
접수 위해사례로는 소화기계통 장기손상 및 구토·설사·복통·오심 등 신체내부 장기손상이 2225건(73.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구토·설사·어지러움을 동반한 기타손상 13.6%(415건), 두드러기 등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 8.1%(246건)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는 표시 정보 등을 확인하고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할 것과 생선회·초밥 관련 제품은 가급적 신선한 제품을 구입해 즉시 섭취하고, 보관 시 5℃ 이하에서 냉장보관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