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노는 언니' 곽민정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 설날 맞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데이트가 공개됐다.
피겨요정 곽민정은 예비 신랑이자 안양 KGC인삼공사의 최고의 수비수인 '슈퍼문' 문성곤과 아버지와 함께 설레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데이트를 하게 됐다.
곽민정과 등장한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해준 것처럼 곽민정과 문성곤을 위해 직접 고기를 구워 한 점 한 점 올려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대화가 끊기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아버지의 귀여운 질투가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곽민정은 문성곤과의 연애 소식에 대해 어머니에게 말하기도 전 늘 친구처럼 비밀 얘기를 털어놓던 아버지에게 수줍은 고백 한 마디로 연애 소식을 알렸다.
아버지는 그날 곽민정이 아버지에게 했던 이야기를 생생히 기억하며 문성곤에게도 평생 잊지 않도록 당부했다.
특히 아버지는 "내 사전엔 민정이의 결혼이란 단어는 없었다"라며 청천벽력과 같은 말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런데도 문성곤을 곽민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허락한 이유가 있다고 해 예비 사위 문성곤의 어떤 점이 마음에 와닿았는지 기대감을 북돋고 있다. 문성곤 또한 깍듯하면서도 넉살 좋게 대화를 이끌어가며 애정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예비 사위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곽민정은 문성곤과 아버지와의 고기 만찬 후 아버지와 둘만의 데이트를 떠났다. "오늘만 아버지에게 양보할게"라는 문성곤의 스윗한 배려와 "내 꺼야"라며 재치있게 받아치는 아버지 사이에 곽민정의 웃음꽃이 마르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정유인 역시 부러움에 환호를 했다.
또 아버지와 함께 대형 헬륨 기구를 타고 도시를 나는 로맨틱한 모습이 펼쳐졌다. 평생 운동하며 열심히 살아온 딸 곽민정을 향한 아버지의 애정 편지와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둘이 써온 교환일기, 그리고 곽민정이 준비한 깜짝 선물 등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