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걸뱅이 분식’ 2차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당나귀 귀)에서는 걸뱅이 분식 2차 영업에 나선 양치승 관장과 직원들의 하루가 담겼다.
앞서 양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2.5단계 유지로 헬스장을 운영하지 못하자, 한 회원의 빈 가게를 빌려 걸뱅이 분식집을 운영했던 바. 하지만 찾는 손님이 없는 데다 준비가 부족해 실패했다.
이에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고 철저히 준비한 끝에 2차 영업을 시작했다.
양 관장은 헬스 3대 운동인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에 맞춰 일명 ‘3대 5천원 세트’를 준비했다.
양치승은 “1차와 다르다. 정리가 된 거 같다”는 직원의 말에 기분 좋게 웃었다. “정리가 돼야지 안 되면 어떻게 하냐”고 이번에는 자신만만해 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미리 떡볶이, 어묵, 라면 등을 완벽하게 세팅해 놓았지만 손님이 한 명도 없어 모두가 당황한 것.
이에 양 관장은 사인회를 열고 이목을 끌기로 했다. 가게 앞을 지나가던 시민들의 관심으로 단백질 3대 세트가 첫 판매됐다. 두 명의 여성 손님이 찾아 각각 1개씩 주문한 것.
양치승은 “다른 분식집에 없던 걸 해보자”는 생각에 잔멸치를 튀겨서 위에 뿌려줬다. 두 손님은 “맛있다. 멸치가 바삭해서 식감이 좋다”고 칭찬했다. 칭찬을 받고 기분이 좋아진 양 관장은 어묵을 서비스로 선물했다.
이어 두 번째 손님 두 명이 들어왔다. 그들은 식당에서 맛을 본 뒤 “맛있다”면서 불걸뱅이, 흑걸뱅이, 어묵까지 추가 포장 주문했다. 이어 손님들이 줄지어 들어오며 각각 포장 주문을 요청했다.
이에 만들어놓았던 불걸뱅이, 흑걸뱅이가 점점 줄어들며 품절 임박에 들어갔다. 2차 가오픈은 성황리에 마무리 돼 완판을 기록했다.
1차 가오픈에서는 6만 원 어치를 판매했지만, 2차 가오픈에서는 무려 12만 6천 원을 벌며 매출 2배를 기록,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걸뱅이 분식집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임시운영한 가게로,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