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자발적 미혼모를 선택하며 방송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고백한다.

오는 17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홍서범, 사유리, 제시, 후니훈이 출연한다. 스페셜 MC로는 김영철이 함께 한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4개월 만에 등장한 사유리는 "아기를 낳았고, 아기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며 달라진 일상을 공개한다.

그는 "아들의 이름은 젠, 전부라는 뜻이다. 내 목숨까지 줄 수 있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또 비혼 출산을 준비하며 방송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털어놓는다.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자신의 선택을 사람들이 싫어할 것이라 예상했다는 것.

이에 사유리는 동료는 물론 가까운 사람에게도 임신 소식을 비밀로 했다. 배가 불러오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문에 살이 많이 쪘다"고 둘러대며 임신을 감췄다.

하지만 그의 변화를 눈치챈 지인의 말에 마음이 철렁하고, 동료에게 들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며 홀로 마음 졸였던 시기를 회상한다.

사유리는 아버지에게 임신 6개월 차에 그 사실을 전했다며 미혼인 딸의 임신 소식에 부모님이 보여준 반응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외국인 정자를 기증받은 이유와 정자 선정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MC 안영미는 사유리가 첫 만남 당시 "난자를 얼리라"고 조언했다며 이후 냉동 난자를 위해 검사를 받고 알게 된 '난소 나이'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