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커피를 뿌리고 달아나는 이른바 ‘커피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여성을 상대로 커피를 뿌리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창원시 성산구 일대에서 버스정류장이나 벤치에 있는 여성의 머리와 몸 등에 미지근한 커피를 뿌리고 달아났다.

범행은 주변이 어둡고 인적이 드문 오후 9시∼12시 무렵에 벌어졌다고 한다. 남성은 어두운 색깔의 점퍼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총 6명이다. 모두 20대 여성이다. 경찰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남성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특정 범죄로 의심되는 만큼 형사 인력을 총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