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조인성이 이상형? '어쩌다 사장'에서 과거 발언 비화 나눠
조보아, 조인성이 이상형? '어쩌다 사장'에서 과거 발언 비화 나눠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1.04.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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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배우 조보아가 조인성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비화와 10년차 배우로서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9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는 배우 조보아가 새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했다. 그동안 조인성, 차태현과 친했던 지인들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선 것과 달리 조보아는 제작진에 의해 섭외된 유일한 게스트였다.

조보아는 "친한 지인 분만 오다가 제가 뜬금없이 와서 불편하시지 않았으셨나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두 사람은 "전혀"라며 개의치 않아했다. "오히려 혹시 네가 불편할까봐 걱정"했다며 "우리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고, 너는 바깥에서 들어오는 사람이니까"라며 안심시켰다. 이윽고 차태현은 "보아가 인성이 팬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인성은 "제작진이 (조보아가) 내 팬이라고 하는데 팩트 체크가 안 돼서 모르겠다"고 물었다. 조보아는 조인성의 팬이 된 데에 숨겨진 비화를 밝혔다.

조보아는 "'1박2일' 출연했을 때 이상형 월드컵을 했는데 이상형이 됐다"며 "팬이긴 팬인데 무슨 작품이 너무 좋아서 빠졌고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멋있으시니까... 분위기가 자꾸 팬으로 몰고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태현이) 좀 전에 "인성이를 마주보고 앉을래, 옆에 앉을래?"라고 물어봤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마침 팬이라고 들어서" 가운데 앉으라며 농담을 건넨 것이라고 했다.

이에 조인성은 "사회생활하면서 '팬이에요' 하는 인사는 그냥 '안녕하세요'다. 어떤 의미인지 알았다"라고 살짝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조보아는 "근데 진짜로 작품 같이 하고 싶은 남자 배우 있냐고 물어보시면 항상 (조인성 선배라고) 말씀드렸다"라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조보아는 2012년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 '임수아' 역으로 데뷔해 어느새 10년차 배우가 돼 가고 있다. 차태현은 "영화도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그녀는 "너무 하고 싶다. 저는 애매하더라구요. 영화를 많이 해봤으면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조인성은 "영화는 작은 역할이라도 계속하다 보면 신뢰가 쌓이는 거 같더라. 그렇게 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요즘은 주인공만 한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거 같아. 캐릭터만 잘 잡아서 나오면"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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