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상담 폭주, "과하게 상담 요청하는 분들...결국 불면증"
홍석천 상담 폭주, "과하게 상담 요청하는 분들...결국 불면증"
  • 한정연 기자
  • 승인 2021.05.23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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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쏟아지는 상담 요청에 고통을 호소했다.

홍석천은 23일 자신의 SNS에 "DM(다이렉트메시지)로 상담 요청하는 분들 중에 조금 과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마음에 쓰였는데 결국 불면증이 왔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갑자기 문자가 폭주해서 답이 좀 늦다든가 못 읽은 것도 많다. 그걸로 '방송용이네' '연예인은 거짓이네' 욕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다. 그런 거 아니니 오해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일해야 되고 사람들도 만나야 되고 제 할 일을 해야 합니다"며 "정체성 문제로 학교에서 왕따에, 성폭행에, 죽음을 생각하는 어린 학생들 몇몇을 살려낸 기억이 너무 보람돼서 이런저런 고민들 다 답장을 해드리는 편이었는데, 과해지다 보니 제가 좀 아파진다"고 호소했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15일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당시 SNS을 통해 누리꾼들의 고민 상담을 해 주는 홍석천의 모습이 전파를 타 큰 화제를 모았다.

이하 홍석천 SNS 글 전문

진짜 #불면증 걸렷나 ㅠㅠ 디엠으로 상담요청하는분들중에 조금 과하게 말씀하시는분들이 마음에 쓰였는데 ㅠㅠㅠ 결국 불면증이오네여. 음 갑자기 문자가 너무 폭주해서 답이 좀 늦다던가 못읽은것도 많은데. 그걸로 방송용이네 연예인은 거짓이네 욕하시는 분들이 몇분계신데. 그런거아니니 오해말아주시구여. 저도 일해야되고 사람들도 만나야되고 제 할일을 해야합니다 ㅠ지인들이 시도때도없이 답장보내는 저를 보고 그것도 병이다 그러대여 ㅠㅠㅠㅠ 정체성 문제로 학교에서 왕따에 성폭행에 죽음을 생각하는 어린학생들 몇몇을 살려낸 기억이 너무 보람되서 이런저런 고민들 다 답장을 해드리는 편이었는데. 너무 과해지다보니. 제가 좀 아파지네요. 음. 어찌해야할까여?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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