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에 즐기면 딱 좋을 청량한 여름 영화 5선
여름 휴가에 즐기면 딱 좋을 청량한 여름 영화 5선
  • 김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1.08.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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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8월, 방콕하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영화 추천작들

[스타인뉴스 김하영 인턴기자] 계속 되는 무더위와 줄지 않는 확진자 수 때문에 올해 여름 휴가도 어쩔 수 없이 방에서 보내야 하는 당신을 위해 여름밤 맥주 한캔과 맛있는 안주를 차려놓고 볼만한 여름 영화 5개를 추천한다. 

 

1. 리틀 포레스트(2018)

영화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여주인공 혜원(김태리)의 사계절 시골 생존기를 담은 영화. 알록달록한 봄, 푸릇한 여름, 시원한 가을, 그리고 따뜻한 겨울까지 바뀌는 계절과 그에 맞는 색감이 돋보이는 영상미를 엿볼 수 있으며 중간중간 여주인공이 정성스레 추천해주는 다양한 계절음식 또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스토리 플롯에 큰 반전이 없고 자극적이지 않아 전체적으로 굉장히 잔잔한 무드의 영화로, 이런면에서는 어쩌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이다. 그러나 한번 이 영화를 관람하면 문득 다시 떠올라 결국 재관람을 하게 된다는 평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인생영화로 꼽는 작품이기도 하다. 일본판이 오리지널이니 취향에 맞다면 일본판도 확인해보자.

 

2.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동화같은 색감에 그렇지 못한 속내용. 여섯살짜리 여자 아이 무니(브루클린 프린스)의 시선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아 훨씬 더 필터링 없고 적나라한 이 곳의 민낯.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세상에서 가장 마법같은 곳이라고 불리우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현실을 낱낱히 보여준다. 디즈니랜드로 향하는 길 골목에 위치한 보랏빛 모텔 '매직 캐슬'은 행복만 존재하는 동화 속 마법의 성과는 180도 다른 텁텁한 현실만이 남아있다. 이 영화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양하다. 예쁜 영상미, 왜인지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이들의 대사, 그리고 탄탄한 내용. 눈이 즐거운 예쁜 영화를 보고는 싶은데 가벼운 영화는 싫은 날 이 영화를 추천한다.

 

3.  맘마미아!2(2018)

영화 <맘마미아!2>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엄마아빠 세대의 레전드 아바의 노래들을 모티브로 만든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 이 영화는 그리스 섬을 배경으로 제작되어 시원한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이 돋보인다. 해외 여행에 목마른 현 시국에 시청하면 심심치 않은 대리만족을 얻을 수 있는 영화. "다시한번 노래해 맘마미아!" 무더운 여름밤의 내 방을 경쾌한 음악과 함께 신나는 파티장으로 만들어 주는 영화. 이왕이면 시즌1부터 정주행 해보자.

 

4. 바다가 들린다(1993)

영화 <바다가 들린다> 포스터/ 출처: 대원미디어

90년대 일본 고등학생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지라 남학우들이 여학우들의 외모를 평가하기도 하고 동의 없이 사진 도촬을 하는 등 현 21세기에 맞지 않는 불편한 요소들이 꽤나 등장한다. 이 점에 있어서는 절대 이 영화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기에 옛날 세대의 영화인것을 감안하고 보길 바란다. 영화 <바다가 들린다>는 여름의 감성과 색감을 잘 표현하고 있고 풋풋한 고등학생들의 감정선을 섬세히 그려낸다. 지브리의 팬이라면 한번쯤 느긋하게 관람해도 좋을 영화. 

 

5. 플립

영화 <플립>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속 두 남녀 주인공은 7살때 처음 만나게 되며 여주인공인 줄리(매들린 캐롤)는 잘생긴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다. 거침없고 적극적인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반면, 쑥스러움이 많은 브라이스는 그 마음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 둘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같은 곳으로 진학하게 되고 같이 성장하는 그 시간 속에 주인공들의 마음을 바꿀 여러가지 해프닝이 일어나게 된다. 그저 유치하기만한 첫사랑 이야기가 아닌 인생이 담긴 영화 <플립>. "누구나 일생에 한 번 무지개처럼 찬란한 사람을 만난단다." 따뜻한 사람냄새 나는 영화가 고플때 틀어보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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