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정하늘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오늘(25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지난 4월 27일 메이저리그 무대에 처음 오른 양현종은 부진으로 인해 6월 17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로 내려가서 뛰고 있었다. 라운드락으로 내려간 다음날에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었다.
양현종은 라운드락에서 선발로 뛰다가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하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24일 트리플A 경기를 위해 불펜에서 준비를 하던 중 연락을 받고 동료들의 축하 속에 급히 짐을 챙겨 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리고 오늘 텍사스 레인저스가 양현종을 26인 로스터에 올리면서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콜업이 사실화되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양현종이 어떤 보직으로 기회를 잡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19로 인한 영향으로 팀의 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양현종이 충분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앞으로의 양현종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단장 크리스 영은 “우리는 그가 좋은 동료이며 열심히 일하고 경쟁심 넘치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팀을 위해 공을 집어들 선수다. 그가 이닝을 소화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팀에 투수들이 이탈한 상태다. 8~90구까지 소화하며 긴 이닝을 던져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도 보여줬지만, 우리는 그가 꾸준하게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이닝을 소화해주기를 원하고 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하여 0승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