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삶(Snowball)’(2021)
‘최선의 삶(Snowball)’(2021)
  • 박대형 인턴기자
  • 승인 2021.08.31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영화 <최선의 삶> 포스터 / 사진=네이버 영화

“열여덟 ‘강이’, ‘아람’, ‘소영’.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우리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 최선의 삶.”

이우정 감독의 작품이다.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 등이 출연한다.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새로운선택상,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TH상과 CGK&삼양XEEN상을 수상했다. 마일스톤컴퍼니 제작, 엣나인필름 배급.

 

▲ 영화 <최선의 삶> 스틸 컷 / 사진=네이버 영화

“그때는 몰랐다. 그게 우리의 최선이었다.”

영어 제목이 <Snowball>이다. 처음 눈덩이가 만들어질 때는 모른다. 눈덩이가 굴러서 어디로 갈지. 특히 청소년기에는, 조그만 눈덩이가 나중에 얼마나 크게 돌아오는지 짐작하지 못한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열일곱 살 때. 학교를 한 달 반 다니고 그만두었는데, 그때는 당연히 몰랐다. 눈덩이가 굴러서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된다. ‘나의 최선’이 ‘결과의 최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렇기에 더욱, 최선을 다했는지 자문하게 된다. ‘최선의 삶’에서의 최선은 ‘결과의 최선’이 아니라 ‘나의 최선’이라는 사실을 알아가는 까닭이다.

2021년 9월 1일 개봉.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