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우주대스타'가 지난 5월 초연에 이어, 10월 앵콜 공연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우주대스타'는 별들의 고향에서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CJ 문화재단의 공간지원 공모에 당선되었다. 작품은 13년 째 유명도, 무명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노바와 그가 일하는 펍의 주인인 오너, 그리고 그런 노바를 찾아온 정체불명의 손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너가 운영하는 펍 'stardust'에 방문하여 노바의 무대를 바라보는 형식으로 공연이 진행되며, 객석 입장 및 공연 시작 전까지 배우들이 계속해서 말을 걸어주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극이다. 극 중간중간에도 관객들과 호흡하는 장면이 많다. 코로나 상황 상 배우가 주로 이야기를 하는 구조이다.
싱어송라이터 노바 역에는 김순택 배우가, 펍의 주인인 오너 역에는 정선기 배우가, 노바를 찾아온 정체불명의 손님인 O126 역에는 영오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모든 배역이 원캐스트로 진행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또 색다른 매력을 준다. 또, 본 공연이 올라오기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브이로그, 티저, ASMR, 넘버 등의 영상을 공개해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였던 작품이기도 하다. 초연 공연의 성화에 힘입어 앵콜 공연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관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분으로 '댄어롱' (함께 춤을 추는 것) 구간이 있는데, 이를 위한 안무 영상 역시 유튜브에 미리 공개가 되었다. 극의 후반부에는 노바의 콘서트 장면이 이어지는데 이때 메들리로 이어지는 넘버에서 응원봉을 들고 함께 춤을 추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현실이 막막해 하늘로 고개를 돌렸을 때, 반짝거리는 별들에서 위로를 받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뮤지컬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우주 어딘가에서 나에게 보내고 있을 위로의 메세지를 받아보고 싶다면 이 뮤지컬을 관람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뮤지컬 '우주대스타'는 CJ아지트 대학로에서 10월 3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