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tving)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이 각종 SNS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며 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로, 소희(이선빈), 지연(한선화), 지구(정은지)의 뜨거운 우정이 특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세 배우들, 소소하면서도 유쾌한 스토리, 그리고 드라마 곳곳에서 느껴지는 '알코올 향'은 과장된 연출까지도 웃음 짓게 하는 이 드라마의 큰 매력이다.
특히 어제(5일) 방영되었던 지연(한선화)과 지구(정은지)의 싸움 장면은 SNS에서 매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높은 조회 수를 달성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에서는 술자리에 합석한 남자들이 지연에게 과한 스킨십을 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난 지구가 그 남성의 이마를 내려치며 경찰서에 가게 된다. 지구가 합의를 받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된 지연은 자신은 괜찮다고 지구를 말리고 지구는 그 말에 더 크게 분노한다. 결국 이는 지연과 지구의 싸움으로 번지며 둘은 크게 다투는데, 이후 지연의 집에 의문의 남성이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지구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이를 해결하며 싸움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두 사람의 뜨거운 우정이 또 한 번 드러난다.
또한 지연의 위기를 감지한 소희(이선빈)가 등에 업고 있던 복구(최시원)를 쓰레기 더미 위에 던져두고 지연의 집으로 달려가는 장면 역시 삼인방의 우정을 가늠케 하는 웃음 포인트였다. 세 여자들의 끈끈한 관계 속에 '백마 탄 왕자님'과의 로맨스 따위는 조금도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이 드라마의 흥행은 최근 티빙이 공개한 성과에서도 드러난다. '술꾼도시여자들'이 공개된 후 티빙의 네이버 검색량은 약 6배 증가했고 3회와 4회가 공개된 이후 시청UV(순 방문자 수)도 약 2.5배 증가했으며 유료 가입자 기여 수치는 4배 상승했다. 타 OTT 플랫폼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에 비해 규모가 작은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드라마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술꾼도시여자들'은 매주 금요일 4시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