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금쪽 상담소' 댄서 가비가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의심된다고 털어놨다.
11일 오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댄스 크루 라치카의 댄서 가비가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가비는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의심된다고 털어놓으며 "어렸을 때는 성격이겠거니 했는데, 방송활동을 하며 더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가비는 안무 창작을 할 때, 자꾸 머릿속이 흐릿해지고 집중이 안 된다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지우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어 가비는 "버벅거리는 게 창피하고, 싫고, 미안하다"라며 고민하던 말을 충동적으로 내뱉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가비는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서 비매너 경쟁으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은 댄스 크루 클루씨를 일방적으로 두둔하며 비난에 직면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가비는 "아이들만 봤다, 상처받고 있는 것 같아서, 넓게 생각하지 못하고 얘기했던 것 같다"라며 자신이 충동적이고 말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성인 ADHD를 겪는 사람들이 상대의 반응을 보며 소통을 하지 않고, 속도가 너무 빠르고 결과 예측이 잘 안 될 때가 있다고 전했다. 또, 오은영은 말이 다듬어지기 전에 단어가 먼저 튀어나와 오해받을 일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하며 가비와 상담을 이어갔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