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20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에는 '김보름 눈물에도 배성재 끝까지 사과 안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랐다.
이진호는 "2022년 동계올림픽을 달군 또 하나의 이슈가 있다. 바로 김보름 선수를 둘러싼 논란이다. 4년전 평창 올림픽에서 나온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한 책임론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진호는 "배성재가 도의적인 사과를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이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왜냐면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골 때리는 그녀들' 주작 논란 당시 그 대응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골때녀 조작 논란' 이후 배성재가 제작진에게 엄청나게 항의했다고 한다"며 "'내 커리어에 오점을 남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자료 화면을 통해 본 배성재는 당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뇌를 거치지 않고 읽은 건 정말 제 뼈아픈 실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진호는 "취재를 해보니까 또 하나의 비하인드가 있었다. 사실 주작 논란이 나오면서 배성재와 제작진은 상의 끝에 라이브 방송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시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이승훈 PD도 함께 라이브 방송에 출연 예정이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배성재 홀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까 이승훈 PD가 이 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더라. 왜 같이하기로 한 방송을 배성재 홀로 진행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배성재만이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떻게 일개 프리랜서 MC가 이렇게 큰 힘이 있을까. 이런 파워가 있을까 이 부분은 SBS 내부에서도 의아한 내용이라고 한다"며 "왜냐하면 통상적으로 자사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나가면 명문화된 것 은 아니지만 1~2년 정도는 출연시키지 않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선영 아나운서 같은 경우에는 1년 10개월 만에 SBS 예능에 출연했고, 김일중 아나운서는 SBS에서 보기 힘든데 배성재의 경우는 다르다. 프리 선언 이후에도 여러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성재는 최소한의 불이익 없이 온갖 수혜를 다 입고 있는 특수한 인물이다. '골때녀' 사례에서 보면 오히려 제작진이 배성재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 그가 팬덤과 실력을 갖춘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이 정도까지의 인물인지는 의문 부호가 붙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