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펙스, 신곡 ‘유대인 학살’ 연상 논란 해명…”역사적 사건과 무관, 가사 수정”
이펙스, 신곡 ‘유대인 학살’ 연상 논란 해명…”역사적 사건과 무관, 가사 수정”
  • 곽호연 인턴기자
  • 승인 2022.04.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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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학원가' 홀로코스트 연상 논란 해명 "실제 역사적 사건과 무관, 가사 수정 및 재녹음 진행"

이펙스, 사진 = C9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펙스, 사진 = C9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인뉴스 곽호연 인턴기자] 신인 보이그룹 이펙스(EPEX)의 신곡 ‘학원가(학원歌)'가 나치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컴백한 이펙스는 타이틀곡 ‘학원가‘의 가사 ‘수정 속의 밤’, '저 수정들이 깨진 오늘 밤', 'Crystal Night is coming' 등이 1938년 나치가 유대인 사회를 공격하며 길거리에 흩어진 유리 파편에서 유래된 ‘수정의 밤’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공식 SNS에 이펙스의 미니 3집 [불안의 서 챕터 1. 21세기 소년들]의 타이틀곡 <학원가>의 가사, 뮤직비디오 및 의상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글에는 “이번 앨범에는 조지 오웰의 서적 <1984>가 모티브 된 부분이 많다”라며 “’학원가’는 한국의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고 경계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 설명했다.

또한, 가사 ‘수정 속의 밤’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삶을 표현함에 있어, 매일 밤 수정처럼 밝게 불이 밝혀진 수많은 학원의 유리창 속에서 경쟁에 불타는 아이들의 모습과, <1984>에 등장하는 ‘유리 문진’을 비유하여 사용했음을 알렸다. 더불어 <1984>에서 주인공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유리 문진’이 깨지며 당원들에게 체포되는 내용을 참고해 단어를 조합하고 가사에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위와 같은 표현을 비유의 요소로 안일하게 판단하여, 보다 신중하고 세밀하게 자료의 확인을 진행하지 못했음을 사죄드린다”라는 말을 전하며 ‘학원가’의 가사 일부를 수정하고 재녹음 진행을 알렸다. 아울러 뮤직비디오 및 의상의 일부가 실제 역사적 사건을 표현하였다는 의혹도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며 모든 의상과 내용은 <1984>의 설정과 대사를 모티브로 하여 표현하였고, 실제 사건이나 인물 또는 단체와는 어떠한 연관성도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소속사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사진 = C9엔터테인먼트
사진 = C9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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