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보이콧,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해명 요구하며 최고위원회 불참 선언
배현진 보이콧,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해명 요구하며 최고위원회 불참 선언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2.07.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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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성 상납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의 해명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최고위원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성 상납 의혹 등 신상 문제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으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성상납 의혹) 관련 뉴스 보도가 쏟아져 나온 만큼, 그에 대한 명확한 소명이나 해명이 없는 상황에선 테이블에 앉기가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7일 이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그의 소명을 듣고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배 최고위원도 윤리위의 심의가 끝나기 전까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와 여러 차례 충돌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이 공개석상에서 처음 벌인 충돌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생했다.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사실상 배 최고위원을 지목했고, 이에 배 최고위원이 반발하면서 이들의 대치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23일에는 이 대표가 먼저 악수를 청한 배 최고위원의 손을 밀어내는가 하면, 배 최고위원은 참석 인사들과 인사 후 자리로 돌아오며 이 대표의 어깨를 툭 치는 등 여전히 갈등을 벌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결국 갈등이 누적된 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 ‘보이콧’이라는 형태로 이 대표를 직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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