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불패' 임청하, 홍콩 소재 1820억 호화 저택 화재…"인명피해 없어"
'동방불패' 임청하, 홍콩 소재 1820억 호화 저택 화재…"인명피해 없어"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2.07.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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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동방불패' '중경삼림' 등으로 1980~1990년대 홍콩 영화계를 풍미한 대만 배우 큰 인기를 누린 린칭샤(林靑霞·임청하·68)의 호화 저택에 불이 났다.

불은 8시간 만에 진압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TVBS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 홍콩 앤더슨가에 위치한 임청하의 3층 저택에서 불이 났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옥상까지 집어삼켰다. 신고를 받은 소방구조대는 오전 12시3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불길은 8시간 후인 오전 8시 40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 현장에 소방차 37대와 구급차 4대가 출동했고 구조대원 150여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저택 내부의 가구와 장식이 불을 확산시켜 진압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저택이 언덕에 위치하는 바람에 급수관과 소방호스를 연결하는 데에도 애를 먹었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 당시 자택 안에는 경비원 등 직원 18명이 있었다. 이들은 반려견을 데리고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청하는 집 안에 없었다고 한다.

해당 저택은 3층 계단식 구조로 면적은 약 1400㎡이다. 시세는 11억 홍콩달러(약 1822억원)에 달한다. 저택은 수영장, 헬스장, 테니스장, 도서관, 개인 영화관, 댄스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고 한다. 임청하는 1994년 홍콩 사업가 싱리위안과 결혼하며 영화계를 은퇴했다. 싱리위안은 2014년 임청하의 60세 생일과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이 저택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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