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세계 첫 공개… 주행거리 524㎞에 80% 급속충전 18분
현대차, 아이오닉6 세계 첫 공개… 주행거리 524㎞에 80% 급속충전 18분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2.07.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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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아이오닉 6(IONIQ 6)’가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6의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6는 아이오닉5에 이어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두 번째 모델이다. 특히 아이오닉6는 독일과 영국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아이오닉5의 호평을 등에 엎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올해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차로 꼽히고 있다.

이날 아이오닉6 공개 행사에 참석한 정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며 “아이오닉 6는 모든 면에서 최적화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동화 이동경험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오닉 6는 올해 국내에서 1만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글로벌 전체적으로 5만대 이상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 6의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6’을 붙여 완성됐다.

아이오닉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에 공간성까지 고려한 새로운 디자인 유형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적용했다. E-GMP를 기반으로 삼아 실내공간의 시작점과 끝점을 양 끝으로 최대한 늘려 아이오닉 6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을 갖춰냈다.

또한 아이오닉6는 77.4㎾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를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 6가 기록한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전기차 중 세계 최고수치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8㎾,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 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1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아이오닉 6의 감성과 우수한 주행 성능 등 아이오닉 6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드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지성 전북현대 클럽 어드바이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2022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의 국내 홍보대사로 박지성 어드바이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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