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 부산문화회관서 23일 개막… 나흘간 500여 작품 전시 진행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 부산문화회관서 23일 개막… 나흘간 500여 작품 전시 진행
  • 김성기 기자
  • 승인 2023.02.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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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청소년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옥션 이벤트 눈길

□ 어린이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문화예술 교육의 장’… 전 세계 유일

[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BIKAF, Busan International Kids Art Fair)가 23일 오후 개막했다.

비카프(대표 이영애)는 미술에 재능을 갖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 미술공모전 수상작과 출품작 500여 작품을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전시한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진행된 미술공모전에는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응모했으며, 이중 300여 명이 23일 오후 열린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진행된 개막식 겸 시상식에서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기관장상, 기업인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미술공모전의 영예의 대상은 ‘미래의 나의 집’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제주노형중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는 신비 학생에게 돌아갔다. 신비 학생은 100만 원의 장학금을 상금으로 받았다.

금상은 김포 장기중학교 정권찬 학생과 대구 범어유치원 고유림 학생, 부산 명륜초등학교 고유안 학생 등 3명이 수상했으며,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상금으로 받았다. 은상은 수원 중앙기독중학교 노희진 학생과 대전예술고등학교 원성은 학생, 부산 명륜초등학교 고채안 학생, 제주 하귀일초등학교 송서연 학생, 순천 아림킨더하우스어린이집 박부성 학생 등 5명이 수상했으며, 10만원의 상금을 장학금으로 받았다.

동상은 전북 고창 해리고등학교 성희경 학생과 부산 다송중학교 유한준 학생, 충남 아산 탕정중학교 김예은 학생, 제주 덕수초등학교 정다은 학생, 제주 한라중학교 김희주 학생, 인천 부마초등학교 최지우 학생, 김포시 LFA kids club 송채아 학생, 아가페몬테소리어린이집 이은우 학생, 대구레지오아트 유아현 학생 등 9명이 수상했다.

이번 미술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부산대 미술학과 김양묵 명예교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작품들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서 놀랐으며, 한편으로는 매우 뿌듯했다”면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어른들이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제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는 미술 분야에 대한 꿈과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 청소년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관람객에 설명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과 거래할 수 있는 옥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에 신청한 학생들은 약 180여 명이며, 전시회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는 비카프 작가증이 발급된다.

이영애 비카프 대표는 "비카프는 단순한 공모전이나 전시회가 아니라 문화예술 교육의 장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면서 “아이들이 작품을 직접 설명하고, 옥션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페어는 비카프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는 비카프가 주최하고, 비카프 운영위원회와 베이비뉴스와 부산여성신문이 주관하며, 부산광역시의회와 경성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하이원리조트, 풀무원푸드머스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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