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가민(www.garmin.com)이 프리미엄 GPS 스마트워치 ‘피닉스 8 프로(fēnix 8 Pro)’ 시리즈를 4일 공개했다.
피닉스 시리즈는 그동안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웃도어 스마트워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2020년 세계 최초의 태양광 충전 스마트워치 ‘피닉스 6’, 2022년 멀티밴드 GNSS 포지셔닝과 내장 LED 플래시라이트를 탑재한 ‘피닉스 7’에 이어, 이번 ‘피닉스 8’은 스마트워치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와 inReach® 위성·셀룰러 연결 기술(이하 인리치 기술)[1]을 적용해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뤘다.
피닉스 8 마이크로LED는 가민이 웨어러블 최초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대량 생산 및 적용한 모델로, 최대 4500니트의 밝기와 약 15% 넓어진 색 영역, 6배 향상된 명암비를 제공한다. 여기에 번인 저항성이 강화되고 내구성이 세 배 강화돼 수명이 크게 연장됐다. 40만 개 이상의 LED가 구현하는 뛰어난 색 재현력과 초광각 시야각 덕분에 직사광선 아래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피닉스 8 프로 시리즈는 퍼포먼스, 내비게이션, 헬스케어, 커넥티드 기능을 아우르는 가민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힐 스코어, 인듀어런스 스코어, 일일 워크아웃 제안 기능을 비롯해 Topo액티브 맵, 동적 왕복 경로, 수면 코치, 실시간 위치 추적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 성능은 스마트워치 모드 기준 마이크로LED 모델 최대 10일, AMOLED 모델 최대 27일[2]로 장시간 사용 가능하다.
피닉스 8 프로 시리즈 모두 다이빙 방수 등급을 지원하며 티타늄 베젤, 금속 버튼, 센서 가드 커버 등 견고한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LED 플래시라이트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가민 스마트워치 최초로 인리치 기술을 탑재했다(국가별 제공 여부 상이, 국내 모델은 미지원). 해당 기술이 지원되는 지역에서는 위성 연결 시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으로 문자 송수신 및 위치 공유를 할 수 있다. LTE 네트워크 연결 시에는 음성 통화와 음성 메시지, 실시간 날씨 확인, ‘라이브트랙(LiveTrack)’ 기능을 통한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긴급 상황 시에는 24시간 운영되는 ‘가민 리스폰스(Garmin Response)’ 센터가 구조 요청을 접수해 사용자, 가족 및 구조 기관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가민 리스폰스 센터는 200여 개 언어를 지원하며, 지금까지 150여 개국에서 1만7000건 이상의 사건에 대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수잔 라이먼(Susan Lyman)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마케팅 부사장은 “피닉스 8 프로 시리즈는 연결성, 안전성,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극한의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닉스 8 프로 AMOLED는 47mm, 51mm 두 가지 사이즈로, 피닉스 8 프로 마이크로LED는 51mm 단일 사이즈로 9월 8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말부터 피닉스 8 마이크로LED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며, 51mm 단일 사이즈로 출시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가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활성화된 구독이 필요하며, 일부 지역은 위성 통신 장비의 사용을 규제하거나 금지한다. 국내 출시 예정인 피닉스 8 마이크로LED는 인리치 기술이 지원되지 않는다. 장치가 사용되는 지역과 관련 법을 이해하고 이를 준비하는 것은 장치 사용자의 책임이다.
[2] 피닉스 8 프로 AMOLED 51mm 모델 스마트워치 모드 기준. 실제 배터리 수명은 사용 환경, 설정, 제품 모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