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가 주최하고 한국조리기능장협회가 주관한 ‘제13회 계란요리경연대회’ 및 ‘제1회 알&닭 펫푸드경연대회’가 지난 10일 국제축산박람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서관 주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9팀이 참여했으며, 7~8월에 진행된 예선전을 통과한 계란요리부문 12팀과 펫푸드 부문 8팀 총 20팀이 결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한국조리기능장협회의 차원 이사장과 반려인협회 신아람 회장 등 5명의 전문가가 맡았으며, 안두영 위원장과 김양길 의장도 농가 대표로 참여했다.
90분간 열띤 경연 끝에 계란요리부문에서 ‘에그러브(유인순, 박은지)’의 ‘몽글卵우유푸딩’이 최고의 요리로 선정되면서 대상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펫푸드 부문에서 멍냥밥상(이현진, 조아연)의 ‘닭계묵밥’이 업계 최초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조리기능장협회 차원 이사장은 “‘몽글卵우유푸딩’은 비싸지 않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은 계란우유 푸딩이 실버시대에 대응하는 단체급식으로 적당하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반려인협회 신아람 회장은 “요즘 온라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알닭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가정에서도 따라할 수 있으며, 닭목을 활용한 창조적인 레시피 개발로 재료로 최우수상으로 손색이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로 13회 째인 ‘계란요리경연대회’는 ‘삼시세끼 계란, 푸드백신 계란’이라는 주제로 계란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대회로, 국민 식재료인 계란을 주재료로 활용해 단체급식이 가능한 계란요리를 경연한다. 국내산 계란의 맛과 영양학적 우수성, 그리고 계란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하고 계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천만 시대인 요즘, 알닭(산란계를 일정 기간 계란생산에 활용한 뒤 도축한 닭, 산란성계)과 계란을 활용한 ‘제1회 알&닭 펫푸드 경연대회’도 함께 열려 향후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계란자조금의 틈새 시장 전략이 돋보였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계란요리경연대회는 맛과 영양이 일품인 국민 건강식품 계란으로 다채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150개 이상의 단체급식 계란요리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보급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알&닭 펫푸드 경연대회도 반려동물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앞으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란 및 알닭 요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계란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국민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연대회와 더불어 알닭을 활용한 요리 중 더운 여름날 더위를 식혀줄 ‘알닭 오색냉채 시식행사’도 내빈과 함께 진행돼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알닭 오색냉채’를 준비한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의 김경분 회장은 “알닭은 조리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에 준비한 ‘알닭 오색냉채’는 알닭의 육질을 연하게 하고 향신료를 첨가함으로써 쫄깃한 식감을 살려 채소와 버무려진 냉채로 준비해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다”며 “알닭이 일상 식재료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계란자조금은 이번 2025 축산박람회에서 계란요리경연대회 개최에 더해 계란 카페, 계란자조금 홍보 부스, 계란 및 알닭 시식 야외 부스 등을 운영하고 산란계협회 부스를 지원해 소비자에게 계란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계란 및 알닭 소비 홍보를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