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삼육오, 전라남도 애니메이션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및 ‘맛냥로드’ 제작 박차
스튜디오삼육오, 전라남도 애니메이션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및 ‘맛냥로드’ 제작 박차
  • 김용수 기자
  • 승인 2025.11.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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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애니메이션 일부 장면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애니메이션 일부 장면

전라남도를 배경으로 한 지역 특화 애니메이션들이 올해 연말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제작에 한창인 가운데, 스튜디오삼육오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25 남도 특화장르 고도화 지원 사업’ 애니메이션 제작 부문과 OSMU(One Source Multi Use) 부문에 각각 선정되며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예고하고 있다.

OSMU 부문에 선정된 단편 애니메이션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은 순천의 대표적 명소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품에는 순천만 습지(갯벌), 선암사, 순천 드라마 촬영장, 순천만국가정원·정원박람회장 등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며, 각기 다른 세계관에서 넘어온 순천 마스코트 루미와 뚱이가 환경 보호를 주제로 모험을 펼친다. 특히 순천만의 생태 환경, 자연의 순환, 지역의 문화유산을 애니메이션 감성으로 풀어내며 교육적 메시지와 지역 홍보 효과를 동시에 갖춘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 부문에 선정된 ‘맛냥로드’는 전남 미식·관광을 주제로 하는 옴니버스 시리즈로, 미식 인플루언서 고양이 ‘야미’가 전남 곳곳을 여행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작품은 전라남도 22개 시·군의 특산물과 지역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각 지역의 고유한 음식 문화와 여행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미식 관광과 캐릭터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이 작품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전략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기반 OSMU 확장의 신호탄

스튜디오삼육오의 두 작품 모두 현재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12월 공개가 예정돼 있다. 스튜디오삼육오는 애니메이션 제작뿐 아니라 웹툰·영상·디자인·굿즈·관광 연계 콘텐츠 등 OSMU 확장 전략을 통해 전남 지역 IP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맛냥로드’와 같은 전라남도의 자연·음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들이 연이어 제작되는 가운데, 지역 콘텐츠 산업이 관광·문화·교육 분야와 연계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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