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고명진, 이하 청협)는 12월 8일(월)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200여 명의 전·현직 임원, 전 국회부의장·국회의원, 청소년단체장, 유관기관장, 청소년지도자 및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0년의 청소년운동을 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청소년과 함께한 60년, 청소년과 열어갈 100년… 뜨거운 호응 속 행사 진행
이번 기념식은 ‘청소년과 함께한 60년, 청소년과 열어갈 100년’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인선 국회 성평등가족위 위원장이 축전을, 원민경 성평등가족부장관이 서면축사 등을 보냈으며, 손연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과 권일남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이 축사를 통해 청협의 60년 역사를 축하했다.
행사장 내에는 창립 초기 자료부터 현대 청소년운동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청협 60년 스토리텔링존’이 운영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 미래세대 플랫폼으로의 도약 선언
본식에서는 기념사와 축사 이후 ‘청협 60년 영상’이 상영되며 청협의 역사적 흐름과 역할을 재조명했다. 이어진 ‘청협 미래비전 발표’에서는 급변하는 청소년 환경에 맞춰 청협이 미래지향적 청소년활동과 국제교류협력을 아우르는 ‘미래세대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청협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혁신 △연대 △소통 △신뢰를 제시했으며, 회원단체 권익 강화와 조직 지속가능성 제고를 포함한 6대 전략목표를 발표했다.
◇ 디지털 시대와 사회문제 대응: AI 윤리 선언·마약 근절 MOU 체결
이번 행사는 사회 변화에 발맞춘 청소년활동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유동청소년문화센터 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 대표 2인은 ‘청소년 AI·디지털 윤리헌장’을 직접 낭독, 디지털 세대로서의 책임과 윤리를 다할 것을 선언하고 청협 회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청협은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사단법인 은구와 각각 ‘마약 없는 세상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와 사단법인 은구 간 상호협약 체결 포함)해 청소년 마약 문제 예방 및 공익 캠페인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 전임 회장 공로패 전달 및 표창 시상… 화합의 만찬으로 마무리
제25대 함종한 회장, 제26대 서상기 회장에게는 청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회원단체 합동 공로패가 전달됐다. 또한 청소년 건전 육성에 앞장선 지도자와 모범 청소년에게 성평등가족부장관 표창과 청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후 창립 60주년 기념떡 커팅식, 축하공연, 기념만찬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 고명진 회장,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
고명진 청협 회장은 행사 후 소감을 통해 “오늘의 기념식은 지난 60년의 역사와 성과를 함께 되새기며,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청협은 앞으로도 청소년단체 및 정부·기업·지역사회 등과 연대하며, 대한민국 청소년의 미래를 밝히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