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식독락(食讀樂) 토크쇼의 귀환

떠오르는 예능샛별, 걸크러쉬 신멤버 합류: 배우 한은정
기존의 파일럿 4부작이 책벌레로 소문난 배우 권해효,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셰프 박찬일을 필두로 한 4∼50대 남성 중심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갔다면, 시즌 1은 보다 젊고 감각적으로 리뉴얼된 <서가식당>을 기대해도 좋다. 최근 여러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 한은정이 합류해 젊은 독자, 여성 독자들의 생각과 감성을 대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MBC <발칙한 동거> 후 떠오르는 예능 샛별로 여러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고,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한은정이 <서가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어요. 하지만 서점에서 산 책도 안 읽은 채 자꾸 집에 쌓이게 되더라고요. 편향된 제 독서 취향도 더 넓혀 보고 싶었고요. 책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책을 억지로 라도 읽게 될 것 같아서 참여했어요. 책을 읽는 것 자체도 보람있지만, 책을 주제로 다른 사람들과 수다를 떨며 각자의 느낌을 공유하는 녹화가 즐겁습니다. 아직은 스케줄 상 매주 한 권씩 읽는 것이 힘들지만, 언젠간 저의 연기나 삶을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되겠지요”
예능대세 한은정, 북토크쇼 마저 접수하다!
시크하고 도시적인 매력이 있는 여성스러운 한은정의 모습을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1회 주제는 <초한지>에 대한 남성 리더들의 실패담에 대해 토크하는데, 한은정은 남자 출연자들 사이에서 남자들이 주로 읽는 <초한지>를 얘기하면서도 전혀 어색해하지 않았다. 책 좀 읽는다 하면 빠지지 않는 기존 출연자들 사이에서 한은정이 어떻게 당차게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지 본방 사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은정은 여성스러워서 당연시 장기를 못 둘 거라는 선배 권해효의 말에 오히려 “ 제가 못 둘 것 같으시죠?” 하며 장기에 대해 오히려 한 수 가르쳤다는 후문이다.
한은정의 합류로 리뉴얼 해 오픈하는 KBS <서가식당>은 더욱 활기차고 유쾌한 토크쇼가 될 전망이다. 강승화 아나운서와 함께 한은정이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만큼, 유쾌 발랄하고 진솔한 토크로 보다 폭 넓은 세대의 시청층이 공감하는 책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가식당>은 오는 3일 토요일 밤을 시작으로 12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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