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화에 이어 영화제작까지 이어진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오는 25일 개봉예정이다.
자극적인 제목에 일견 ‘공포영화’나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떠올리게 되지만 이 영화는 로맨스가 가미된 ‘드라마’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줄거리는 일본 영화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여자 아이가 뛰어난 것 없는 소심한 남자 아이를 좋아하는, 게다가 1년이면 죽는 시한부 인생. 이 영화는 이미 클리셰로 시작해 클리셰로 끝날 준비를 마쳤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자극적인 제목이다. 이 영화 속의 누가, 언제, 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고 선언하게 될지 관객들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2016년 일본 문학계를 휩쓸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독자들을 슬프게 하기 위해 온갖 장치를 끌어다 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해당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도 같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영화의 국내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원작의 팬들은 ‘제목 때문에 좀비물으로 오해하지 말라’며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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