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미두 ‘3호선 버터플라이’ 성기완과 밴드 앗싸로 운명적 만남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천재 뮤지션 아미두!
2012년 아프리카 박물관의 음악 강사로 초청되어 한국에 왔지만 약속과는 전혀 다른 차별대우와 노동 착취를 당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아프리카 공연을 보러 온 지금의 아내 이영수 씨와 운명적으로 만났다는데. 우연히 공연을 보러 간 영수 씨는 아프리카 음악에 강렬한 끌림을 느꼈고 아미두에게 서울 가이드를 자청하며 먼저 다가갔다. 아미두 또한 한국에 온 뒤 처음으로 친절을 베풀어 준 영수 씨에게 호감을 느꼈고 곧이어 백년가약을 맺었다.
부르키나파소의 72대 그리오 출신 아미두는 5살 때부터 발라폰을 연주하기 시작하여 아프리카 악기의 대부분을 섭렵했다. 아프리카의 음악가 계급으로 음유시인, 이야기꾼, 상담가, 조언가 등 여러 역할을 겸비하는 그리오! 아미두 역시 어릴 때부터 음악과 함께 자랐다는데… 웬만한 악기는 한 땀 한 땀 꿰매고 엮어 만들어내는 ‘악기 장인’이자 어떤 음악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진정한 예술가다. 2017년 ‘3호선 버터플라이’출신 성기완 씨의 제안으로 밴드 ‘AASSA앗싸’에 합류!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인지도를 쌓고 있다. 또한 얼마 전부터는 한국 아이들에게 아프리카 음악 레슨도 하며 재능을 십분 발휘하는 중이다.
한편 밤낮없이 음악에 빠져 사는 아미두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은 사랑하는 아내 영수 씨와 10개월 된 아들 루민이. 그러나 아내 영수 씨는 요즘 아들 둘을 키우는 느낌이라는데… 루민이가 태어난 후 생활비 지출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결혼 전과 다를 바 없이 음악만 바라보는 남편이 가끔 철없게 느껴질 때도 있다고. 결국 남편에게 조심스레 속마음을 털어 놓는 영수 씨. 그러나 반복되는 이야기에 지친 아미두는 급기야 집을 나서고… 답답한 마음에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찾아보지만 야속하게도 좀처럼 오지 않는 기회! 과연 아미두는 아내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을까∼?
음악에 평생을 바친 아미두와 운명적인 그녀 영수 씨 이야기는 오는 26일 저녁 7시 35분, 〈이웃집 찰스〉 14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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