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경찰 조사, 구하라 "누가 먼저 때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구하라 경찰 조사, 구하라 "누가 먼저 때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8.09.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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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 폭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구하라는 오늘(18일) 오후 3시께 A씨 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두했다. 이날 구하라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포토라인에 섰다. 반팔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구하라의 몸 곳곳에서는 멍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취재진 앞에 선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밝혀질 것. 조사를 통해 앞으로 해결할 문제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이어 부상 정도에 대해 묻자 "진단서에 나온 대로"라고 말한뒤 매니저들의 경호 속에 경찰서로 들어갔다. 구하라는 약 3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남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전 0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인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구하라에 이별을 요구하자 격분하며 나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구하라는 "A씨가 먼저 발로 차 할퀴고 비틀었을 뿐"이라며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이후 두 사람의 주장은 계속해서 엇갈렸다. 두 사람은 각각 서로 다른 매체를 통해 본인의 주장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구하라는 A씨와 나눈 카톡, 상해 진단서 등을 공개했다.

A씨는 구하라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17일 오후 9시 직접 경찰에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선 A씨는 "구하라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는 등의 발언을 듣고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생각에 경찰조사에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4시간 여 동안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디.

두 사람의 진실게임에 여론도 편을 나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는 상황. A씨에 이어 구하라의 경찰 조사까지 이어지면서 진실이 곧 수면 위로 드러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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