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새 플레이리스트 공개해 화제
테일러 스위프트,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새 플레이리스트 공개해 화제
  • 차유선 인턴기자
  • 승인 2020.03.0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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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여성인권을 언급해온 그, 여성의 날도 기념

 

[스타인뉴스 차유선인턴기자]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본인이 좋아하는 여성 아티스트들과 밴드들의 곡으로 가득 찬 플레이리스트를 애플뮤직에 공개했다. 후에 “앞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삶의 모든 여성들에게 예우를 표현하자”는 글과 함께 각종 sns에 게시했다. 직업이 가수인 만큼 “진취하는 방법 중 하나는 좋은 예술을 만드는 거고 플레이리스트의 아티스트들이 이를 해냈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기본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1975년 UN에서 기념일로 공식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8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나라와 상관없이, 또 분야와 상관없이 많은 여성들이 오늘을 언급하며 서로를 응원해주고 있는데, 테일러 스위프트도 지속적으로 여성인권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온 만큼 이 날을 잊지 않았다.

 

테일러 스위프트 'The man' 뮤비
테일러 스위프트 'The man' 뮤비

 

그는 연애를 많이 한다는 이유만으로 지나친 비난을 받아왔다. 라디오에서 자신을 성추행 했던 진행자에게 ‘내 부당한 해고에 테일러가 일조했다’며 2013년 36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한 고소를 당한 적도 있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는 더 이상 참지 않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고소는 오히려 맞고소 후 승소했다. 인티뷰에서는 “음악 산업에서 남녀에게 다른 단어를 쓴다. 남자가 무언가를 하면 진취적이라면 여자는 계산적이라고 한다.“며 남자에게만 관대하고 여자에게는 제한적인 사회를 비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The Man’의 뮤비는 폭력성을 보이고, 쩍벌을 하고, 술 먹고 성추행을 해도 용서 받는 남자의 모습을 대놓고 보여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래미에서 두 번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유일한 여성 아티스트이자 작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페이보릿 여자 아티스트’를 이어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수상한 그야말로 워너비이다. 이런 인물이 “우린 계속해서 여성들을 지지해줘야 한다. 각 분야에서 인정받기보다 아직까지도 기회를 얻으려고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란 말을 한 만큼 자신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세계를 향해 젠더문제에 관한 일침을 날리고 젊은 여성들을 위한 수상소감을 바친다. 성공한 여성의 행보와 목소리에 여성들은 강한 의지와 연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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