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전부터 연이은 논란에 휩싸인 '하시3'

[스타인뉴스 김가현 인턴기자] '하트시그널 시즌 3'가 방송 시작도 전에 연달아 출연진들의 학폭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이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시3 왕따가해자가 출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는 출연자 A씨에 대해 "해외에서 오래 살다 온 능력자에 모델 대회 출신으로 외모까지 겸비한 엄친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는 자신을 출연자 A의 초등학교 동창이라 소개하며, "걔한테 어릴 때 괴롭힘 당했던 학우들이 한둘이 아닌데 뻔뻔하게 연예 활동을 하려고 하네요?"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어 "A는 매 학기 왕따를 주도해 만들었다", "영향력이 있던 친구였기 때문에 그의 눈에 거슬리는 아이는 왕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A가 버디버디로 내 엄마를 욕하기까지 했다"고 밝히며, 글쓴이 본인 역시 왕따의 피해자였다고 주장했다.
A씨로부터 수치심과 상처를 받았다며, 본인은 현재 A씨가 다니는 학교보다 더 입결이 좋은 대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시기나 질투 따위의 이유로 폭로하는 것이 아님을 명시했다. "피해자로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고 얼굴 보는 것 만으로도 화가 나기에 멀쩡히 TV프로에 나오는 것을 보고판 있을 수 없어 글을 쓴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 여성 출연자를 떠올렸고, 논란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시 3' 출연자들과 포스터가 공개되던 날 당시, 화려한 외모와 우수한 스펙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논란에 앞서 '하트시그널'은 이전 시즌 1 출연자인 강성욱의 성폭행 혐의, 시즌 2 출연자인 김현우의 음주운전 범죄 등이 문제가 되었다. 또한 최근 '하시 3' 출연자 중 승무원 출신의 한 출연자 역시 대학 내 갑질논란과 인성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하트시그널 시즌 3'는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방송 전부터 이어지는 논란에 제작진은 추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