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V)가 지난 23일 네이버 VLIVE를 통해 '태태 FM6.13'으로 찾아와 팬들과 소통했다.
'태태 FM6.13'은 뷔가 방탄소년단의 데뷔일 6월 13일을 주파수인 것처럼 정해 종종 VLIVE를 라디오처럼 진행해왔던 것이다. 뷔는 오프닝 곡 델리스파이스의 '고백'과 Alaina Castillo의 'Just a boy'에 맞춰 리듬을 타며 시작했다. 이어 UMI - 'remember me', Pink Sweat$의 '17', Joy Crookes의 'Don't let me down' 등 다양한 노래를 틀어 흥얼거렸다.
중간중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들과 소통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요즘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중독이 될까 봐 그만 둘 타이밍을 보고 있다."라고 말을 하면서도 "다른 게임을 추천해달라"고 말하는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같은 멤버 지민과 크게 싸웠던 '만두 사건'을 언급하며 앞서 지민이 VLIVE에서 말을 했던 사건에 살을 붙여 설명했다. 뷔는 "이틀 동안 서로 '흥!'하며 말을 안 하다가 서로 한잔하는데 그때 지민이 좋은 말을 해줘서 '이런 천사랑 왜 싸웠지' 생각했다"라며 95즈(뷔+지민)의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팬의 "정국과는 싸운 적 없냐"라는 질문에는 "정국이와는 같이 혼난 적은 많아도 싸운 적은 없다"라고 답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뷔는 작업실에 있는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결혼행진곡, 젓가락 행진곡, 비행기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던 뷔는 자작곡까지 짧게 들려줘 팬들은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뷔는 화장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맑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파마기가 있는 머리를 5 대 5로 갈라 눈썹과 이마가 드러난 뷔는 미남의 정석이 뭔지 보여줬다. 거기다 뷔 특유의 중저음의 조곤 거리는 목소리는 뭇 팬들의 마음을 설레기 충분했다.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뷔는 다양하게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 진정한 팬 사랑꾼으로 거듭났다. 이에 팬들의 폭주로 VLIVE 서버가 다운돼 뷔는 방송 종료를 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