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정준원에 이어 전진서까지 욕설 논란에 "진심으로 죄송, 스스로 깊이 반성 중" (전문)
'부부의 세계' 정준원에 이어 전진서까지 욕설 논란에 "진심으로 죄송, 스스로 깊이 반성 중" (전문)
  • 장은송 인턴기자
  • 승인 2020.05.11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제공 = 티원 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 티원 엔터테인먼트]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부부의 세계' 아역배우들이 잇달아 논란을 빚고 있다. 정준원에 이어 김희애·박해준의 아들 '이준영' 역할의 전진서 역시 SNS 문제로 물의에 올랐다.

 앞서 전진서는 본인의 SNS에 "여자 다 XXXX"라는 말을 하며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린 만화 캐릭터 사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그 게시물의 댓글에는 친구들과 "시잘새X", "병XX앙" 등 욕설과 비속어를 나눈 흔적이 보였다. 전진서는 2006년생으로 올해 15살인 미성년자가 쓰기에는 수위가 높은 말이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이에 '부부의 세계' 시청자 게시판에까지 항의가 거세지자 오늘 11일 전진서의 소속사 티엔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티엔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전진서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어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군이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게에 이성 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 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하였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밝혔다.

 또한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해당 계정은 삭제 조치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티엔 측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하겠습니다."라며 반성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곤욕을 치르고 있을 부부의 세계 제작진들에게도 사과를 올리며, "다시 한번 전진서 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연기와 바른 모습으로 성장하며 보답하겠습니다."라며 덧붙였다.

 이와 같은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왜 사고는 배우가 치고 수습은 소속사에서 다 하냐", "진심으로 반성하고는 있는 거냐"라는 등 대다수의 누리꾼들이 등을 돌린 상태에서 연달아 터진 아역 배우들의 논란에 앞으로 '부부의 세계' 측에서 어떻게 나올지 미지수이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JTBC 금토드라마로 현재 마지막화까지 2화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하 티원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티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전진서군에게 주신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전진서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립니다.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군이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하였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비록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소속사의 충분한 지도 편달 아래 해당 계정은 삭제 조치하였습니다.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하겠습니다. 그로 인해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15세가 된 어린 배우의 미숙함을 악의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부부의 세계 제작진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전진서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연기와 바른 모습으로 성장하며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