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아쿠아리움이나 테마파크 등에 자주 보이는 동물이 있는데 그건 바로 벨루가 이다.
흰돌고래속 해양포유류인 이 고래는 하얀외모에 귀여운 얼굴 그리고 높은 지능으로 아쿠아리움등에 단골 전시 동물로 꼽힌다. 일본 시마네 수족관에 사는 벨루가는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도너츠모양 물방울을 내뿜기도하고 높은 지능탓에 대부분의 벨루가들은 사람들과 교감하는데 무리없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동물전시는 엄연히 동물에게 좋지는 못하다. 국내에서는 이미 롯데월드에서 벨루가 3마리를 전시하고 있었다. 녀석들의 이름은 벨리, 벨라, 벨로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중 두마리가 일찍 단명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실제로 동물원은 물론 아쿠아리움에서도 제 몸만한 수족관에서 평생을 살아야만 하는 동물들은 일종의 정신병인 '정형행동'을 자주 보이게 된다. 예컨데 모 체험파크 수족관에 벨루가는 종종 벽에 자신의 머리를 박는등의 정형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물론 나머지 한 마리는 다행이도 롯데월드 측에서 방사결정이 내려져 세부방류 계획을 세워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거제도에 어느 체험파크에서 돌고래 벨루가가 학대당한다는 소식이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해당 체험파크에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벨루가와 교감할 수 있는 체험권을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그런데 이에 누리꾼들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근접종(Near Threatened)으로 지정한 야생 해양포유류인 벨루가를 이렇게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에 치를 떨게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체험파크 사이트에서는 체험이라는 명목으로 돌고래를 타보거나 만지거나 하는 이벤트를 제공했으며 또한 이 체험파크는 일전에야간개장을 하여 밤에도 벨루가들을 쉬지 못하게 해 혹사논란이 있기도 하였다.
이런 사실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현재 국민청원에는 "멸종위기 돌고래를 서핑보드처럼 타고 놀게 하고 돈을 받는 행위, 과연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아직 해당 체험파크측 에서는 이렇다할 의견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며 지금도 정상적으로 체험예약이 가능한 상태이다. 그리고 청원은 6월 18일 시작하여 급속도로 청원동의가 늘어 지금은 3만명가량의 누리꾼들이 청원에 동의하였다.
